
군에 입대한 사오정은 자대 배치를 받고 상황병으로 근무했다.
어느 날 사오정이 상황실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전화가 걸려왔다.
"여기 위병소인데, 잠시 뒤에 짬밥차주1 들어간다."
사오정은 이 말을 듣고 중대장에게 말했다.
"중대장님! 지금 위병소로 정체불명의 장갑차가 들어온답니다."
중대장은 놀라서 모든 병력을 모아 길목을 지켰다.
잠시 뒤 '짬밥차'가 휘리릭 지나갔다.
"이런 바보 같은 녀석!"
중대장은 너무 화가 나서 사오정에게 완전군장으로 연병장을 돌게 했다.
두어시간 동안 열심히 달린 사오정에게 중대장은 측은한 마음이 들어 말했다.
"특별히 군기교육은 보내지 않겠다. 대신 한 시간 동안 반성문 써 와!"
한 시간 뒤 사오정은 '방독면'을 쓰고서 뛰어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