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이 몰던 버스에 한 여학생이 타고 있었다. 여학생은 피곤하여 깜빡 졸았는데, 깨어 보니 버스 안에는 자신과 최불암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버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으슥한 곳으로 가고 있었다.
여학생은 두려운 생각이 들어 최불암에게 말했다.
"아저씨, 내려 주세요!"
그런데 최불암은 아무 반응도 없이 차를 계속 몰았다. 여학생은 더 두려워져서 울먹이며 다시 외쳤다.
"아저씨, 제발요! 제발 내려 주세요!"
그러자 최불암이 거울로 뒤를 살피며 말했다.
"학생, 벨을 눌러야 내려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