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시리즈] 지하철에서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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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01:20

  어느 날 최불암과 유인촌이 함께 지하철을 탔다. 갑자기 유인촌이 문이 열렸다가 닫히기 전에 손을 넣었다가 뺐다. 그러자 지하철 손님들이 "와!! "하고 박수를 쳤다.

  다음 역에서도 유인촌이 갑자기 문이 열렸다가 닫힐 때, 이번에는 머리를 넣었다가 뺐다. 그러자 이번에는 "와! 와! " 하고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다음날 최불암은 혼자 지하철을 타고 가다가 어제의 일이 생각나고 관심도 끌고 싶어서, 지하철이 멈춰 섰을 때 손을 집어넣었다가 뺐다. 그러자 정말로 손님들이 "와! "하고 박수를 보내는 것이 아닌가. 이에 기분이 들뜬 최불암. 다음 역에서는 머리를 넣었다가 빼는데, 그만 머리가 문에 끼이고 말았다.

  다음날 신문에 이런 기사가 실렸다.

  "최불암, 마주 오던 지하철의 유인촌과 머리 부딪혀 사망!!"

2009/05/31 01:20 2009/05/3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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