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시리즈] 최불암, ET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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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31 01:19

  최불암이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두부 장수를 하고 있었다. 최불암이 밤늦게 두부를 팔고 집으로 가고 있는데, 갑자기 번쩍이는 불빛과 함께 'ET'가 나타났다.

   그들은 서로를 째려보다가 먼저 ET가 손가락을 위에서 아래로 움직였다. 그러자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불암은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움직였다. 그리자 ET는 손가락 3개를 펴며 최불암에게 보여주었다. 역시 우리의 최불암 또한 손가락 5개를 펴서 보여주었다. 그러자 ET는 손가락 한 개를 펴 보여주었다. 그러자 최불암은 고개를 가로저었고 ET는 떠났다. 최불암도 집으로 갔다.

  ET가 집에 가서 가족에게 하는 말.

  "내가 지구에 가서 지구인 하나를 만났는데, 내가 하늘에서 내려 왔다니깐 그는 땅에서 올라 왔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무술 3개를 안다니까, 그는 5개를 안다는거야. 그래서 하나만 가르쳐 달라고 했지, 그러자 싫다는 거야. 정말 대단한 지구인이지."

  최불암도 집에 가서 자랑스럽게 부인에게 말했다.

  "내가 집에 오다가 ET을 만났는데, ET가 두부값이 내렸냐는 거야. 그래서 내가 오히려 올랐다고 했지. 그랬더니 ET가 두부값이 300원이냐는 거야, 그래서 난 500원이라고 했지. 그랬더니 ET가 100원만 깎아 달라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안 된다고 했지."

2009/05/31 01:19 2009/05/31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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