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불암의 평생 소원은 마징가 제트를 타고 악당을 물리치는 것이었다.
어느 날 빨간 장화, 빨간 헬멧, 빨간 옷을 입은 최불암이 빨간 오토바이를 타고 한강 대교를 달리다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난간 밖으로 튕겨져 나갔다.
'악! 이대로 죽을 수 없다. 마지막으로 내 평생 그리던 그리운 님을 힘껏 불러 보고나 죽자.'
고 생각한 최불암,
"마징~가"
를 힘차게 외치며 떨어졌다. 그런데 아니 이게 웬일인가. 그 이름도 빛나는 마징가 Z가 나타났다. 얼떨결에 최불암은 조종석에 탁! 내려 앉았다.
그 때 마장기 Z가 하는 말
"마, 너 뭐야?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