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Z'에게 수모를 당한 최불암 씨는 '로보트 태권V'를 타기로 결심했다.
동해 어느 바닷가. 최불암 씨는 바닷 속에서 '태권V'를 불러내는 데까지는 성공했지만 TV에서처럼 절벽에서 뛰어내리며 공중 2회전을 한 후 조종석으로 뛰어드는 일은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았다.
할 수 없이 모래사장에서 두 바퀴 구르고 다리부터 기어오르기로 했다.
다리, 허벅지, 허리…
천신만고 끝에 '태권V'의 조종실에 다다른 최불암 씨의 얼굴에는 기쁨에 넘쳐 눈에 이슬이 맺혔다.
그 때 태권V가 하는 말,
"야, 내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