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시리즈] 결정적인 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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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7 19:39
  KBS 지휘자 금난새 씨에겐 고민이 있었다. 대원들이 돌아가며 연습에 불참해서 거의 연습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백발이 성성한 심벌즈 주자 최불암 씨만은 한 번도 빠짐없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드디어 공연 앞날. 이번에도 정작 중요한 주자들이 마지막 연습에 불참을 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생각한 지휘자. 구석에서 심벌즈를 만지고 있는 최불암 씨를 앞으로 불렀다.

  "여려분, 최불암 씨 좀 본받으세요. 한 번도 연습에 빠진 적이 없어요. 연습은 곧 실전입니다."

  그 때 지휘자는 기절을 하고 말았다. 최불암 씨가 한마디했기 때문이다.

  "저…, 저는 내일 못 나오는데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지휘자
2023/10/07 19:39 2023/10/0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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