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불암이 오락실에서 열심히 스트리트 파이터를 하고 있는데 꼬마 하나가 와서
"아저씨, 이어도 돼요?"
했다. 꼬마를 가소롭게 생각한 최불암은 그러라고 했다.
그런데 최불암은 연속으로 두 판이나 퍼펙트로 깨지고 말았다. 화가 머리끝까지 난 최불암이 꼬마에게 소리쳤다.
"야, 돈 100원만 내놔."
"없는데요."
그러자 최불암은 한동안 씩씩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저씨, 안 가세요?"
"(화난 목소리로) 이름 새겨야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