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은 어느 날 급한 볼일을 보고 그냥 놓아 두느니 거름으로라도 쓸 수 있겠다 싶어 똥을 운반하다가 그만 연못에 빠뜨렸다. 그러자 연못 속에서 신령님이 나타났다.
신령님 : 이 똥이 너의 똥이냐?
최불암 : 아니옵니다.
신령님 : 그럼 이 은똥이 너의 똥이냐?
최불암 : 그것도 아니옵니다.
신령님 : 그렇다면 이 금똥이 너의 똥이겠구나?
최불암 : 네, 그러하옵니다.
신령님 : (껄껄 웃으며) 변 색깔이 황금색인 걸 보니 장이 튼튼하겠구나.